Dear Annie: My mother-in-law recently moved in with us after a very (thankfully) minor stroke. She has NO savings, and up until that point she was working sporadically just to keep a roof over her head and food in her belly.

If I may backtrack back to the no savings ... For the past 30 years, she has literally laid in bed and watched TV all day after her husband left her. She would occasionally pick up a job but always lose it within a few months. She eventually moved in with her mother, who floated her until she passed away. Over the course of this time, I desperately tried to get her in contact with different agencies to put her into housing and have her set up with health insurance counseling. She never took any of the advice given and instead just squandered everything while running up tremendous credit card debt, both for her and her mother. The only reason she ever saw her three grandkids (our kids) is because we always bought her plane tickets. Otherwise, my children would not know her. In hindsight, maybe that wouldn't have been the worst thing.

Back to the present day ... She is now in our house and her 20-year-old car is having issues. I told her that putting her money from her Social Security checks into fixing this car is just a losing proposition and she just needs to take our city's bus. It is a clean and safe way to get around. She said she would rather die. In the meantime, her Amazon packages are delivered to our house pretty frequently.

We have sat down with her and we take a portion of her Social Security every month and put it away for her. Like a child. She burns through the rest.

She has been treated for depression, and I'm sympathetic to that, but at what point do you stop being sympathetic and remind someone they are responsible for their own decisions?

I'm just so tired of her problems becoming our problems. We have three kids, and we're trying to save for college and invest in their future. My husband agrees that she is a huge burden but is about to cave on buying her a car, as he thinks she would drive us too crazy if she didn't have one. I resent her so much, which is not the climate I want in my house. My teenage son senses the tension and stress it is causing me. But I can't throw her out because she would literally be homeless. Help! -- Getting Grifted by Grandma

Dear Getting Grifted: You're not wrong to feel frustrated and resentful from having to deal with the consequences of someone who spent decades avoiding responsibility. It sounds like you've already set some boundaries, such as setting aside some of her Social Security, but they need to be much stronger.

Your husband should also understand that giving in to the car request for short-term peace will only lead to more demands down the road. Today it's a car, but what will it be tomorrow? Next week? Next year? Simply put, if she wants to waste her own money, she needs to feel the consequences of it.

애니에게: 제 시어머니는 최근 (다행히도) 아주 경미한 뇌졸중을 겪으시고는 저희집에 함께 살게 되셨습니다. 당신은 모아둔 돈은 전혀 없으시고, 쓰러지시기 전까지는 그저 살 집을 유지하고 배를 채우기 위해서 이따금씩 일을 하셨어요.

저축이 없으시다는 이야기로 되돌아가보자면... 아버님이 떠나시고 지난 30년간 어머님은 말그대로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서 티브이만 보셨답니다. 가끔 직장을 구하시기도 했지만 늘 몇달안에 잘리셨죠. 결국에는 할머님댁으로 들어가셨고 할머님께서 돌아가실 때까지 근근히 먹여살리셨고요. 그동안 저는 어머님이 사실 곳을 마련하고 건강보험 상담을 받으실 수 있도록 여러 단체와 연결드려 보려고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어머님은 받으신 조언은 전혀 듣지 않으시고 모든 것을 써버리셨어요. 당신과 당신 어머님 두분 모두 앞으로 산더미같은 신용카드 빚을 쌓아두시면서요. 그분이 (저희 아이들인) 손주 셋을 만나기라도 하신 건 단지 저희가 늘 비행기표를 끊어드렸기 때문이었죠. 그러지 않았더라면 아이들은 할머니를 알지도 못했을 겁니다. 되돌아보면 그것도 최악은 아니었을 것 같네요.

지금으로 돌아오면... 이제 어머님은 저희 집에 사시고 20년된 당신의 차는 말썽을 부리고 있어요. 전 연금으로 받으시는 돈을 이 차를 고치는데 쓰는 건 그저 부질없는 짓이라고, 시에서 운영하는 버스를 그냥 타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깨끗하고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는 방법이죠. 하지만 어머님은 죽어도 그럴 수 없다고 하시네요. 그와중에 어머님이 주문하신 아마존 택배는 저희 집으로 꽤 자주 오고 있고요.

저희는 어머님과 진지하게 대화를 해서 매달 받으시는 연금의 일부를 대신 저축해드리고 있습니다. 애들한테 하듯이요. 나머지는 당신이 마구잡이로 쓰시죠.

어머님은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아오셨고 저도 거기에 대해서는 마음이 아프지만 어느 시점에서 동정하는 것을 그만두고 자신의 결정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을 상기시켜야 할까요?

저는 그분의 문제가 저희 문제가 되는 것에 그저 너무 지쳤습니다. 저희는 아이가 셋이고 그애들을 대학에 보내고 미래에 투자하려고 돈을 모으려고 하는 중이에요. 남편은 어머님이 저희에게 큰 부담이라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차가 없으면 저희를 너무 괴롭게 할 거라고 생각하기에 곧 항복하고 차를 사드리려고 하는 참입니다. 저는 이분이 정말 너무 싫고 저희 집에 이런 분위기가 되는 것을 원치 않아요. 틴에이저인 저희 아들은 이로 인해 제가 날카로워지고 스트레스 받는다는 걸 느끼고 있죠. 하지만 나가시라고 하면 말그대로 홈리스가 되실테니 그럴 수도 없네요. 도와주세요! -- 할머니에게 돈을 뜯기고 있어요

돈을 뜯기고 계신 님께: 수십년간 책임을 회피해온 누군가의 뒤처리를 감당해야만 하는 것에 좌절하고 분노하는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이미 연금 일부를 따로 모아두시는 것처럼 선을 일부 그으신 것 같아 보이는데 더 강하게 하실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남편분께서는 당장의 평화를 위해서 차를 사달라는 요구를 들어주는 것은 앞으로 더 많은 것을 요구하게 만들 뿐이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지금은 자동차지만 내일은 무엇일까요? 다음주, 내년은요? 간단히 말씀드리면 당신의 돈을 마구 써버리고 싶어한다면 그 결과도 느껴보셔야 한다는 겁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