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심히 들어가세요!
한국어에서 만남을 마치고 헤어질 때 “조심히 들어가세요”라는 인사는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전체를 배려해 주는 인사죠. 하지만 이 표현을 그대로 영어로 옮겨 “Enter carefully”라고 하면 의미가 전혀 달라집니다. 영어에서는 건물이나 방처럼 특정 공간에 들어갈 때 문턱 등을 조심하라는 말처럼 들릴 뿐, “집에 무사히 잘 들어가”라는 정서적인 배웅 인사로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영어에서는 관계·상황·분위기에 따라 조심·안부·애정의 표현으로 나누어 말해 주는 편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Mind how you go!" One thing that might make this hard is that the Korean word used means "to go in." It often means "go home," but could be something else. There are a lot of ways of saying it, but for a casual o
Dec. 3, 2025
별로
한국어의 “별로”는 상황에 따라 ‘나쁘지는 않은데 좋지도 않다’, ‘그저 그렇다’는 폭넓은 의미를 갖습니다. 영어에는 정확히 대응하는 단어가 없기 때문에, 상황·강도에 따라 자연스러운 표현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it was whatever” When a friend asks what you thought of a movie or restaurant, “it was whatever” is a casual way to say you didn’t dislike it, but you certainly didn’t love it either. It communicates a neutral, indifferent reaction without sounding harsh. Still, this phrase should be limited to impersonal experiences; if someone asks what you thought of their child’s school p
Nov. 26, 2025
잘 부탁 드립니다
한국어의 “잘 부탁드립니다”는 상대에게 예의를 갖추며 협조나 도움을 요청하는 표현이지만, 영어에는 이에 딱 맞는 한 문장이 없습니다. 이 표현은 상황, 관계, 그리고 말하는 사람의 태도에 따라 영어로 다르게 옮겨야 합니다. 이처럼 하나의 표현이 여러 의미와 감정을 담고 있고, 영어에서는 그 뉘앙스를 단일 문장으로 완전히 옮기기 어렵기 때문에, “잘 부탁드립니다”는 영어로 번역하기에 다소 까다로운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I look forward to working with you." In Korea, we say this to everyone — from new work colleagues to the person buying our house, or even just fixing the plumbing. In English, though, you’ll need a different phrase for each situation. To a colleague: “I look f
Nov. 12, 2025
일이나 잘 해
“너나 잘해”, “니 일이나 잘해” 같은 “~이나 잘해” 표현은 영어로 번역할 때 직역하면 무례하거나 어색하게 들릴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표현은 보통 상대방의 간섭이나 충고에 반발할 때 쓰이며, 비꼬거나 선을 긋는 뉘앙스를 담고 있습니다. 영어에는 이와 딱 맞는 표현이 없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자연스러운 의역이 중요합니다. 너무 공격적인 표현은 무례하게 들릴 수 있으므로 조절이 필요합니다. "Stay in your lane" When someone is overstepping or involving themselves in business you feel they have no part in, “stay in your lane” is a strong, but clear response. “Mind your own business” is another, somewhat juvenile, way to tell someone to focus on their responsib
Nov. 3, 2025
차라리
“차라리”는 두 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더 낫다고 느낄 때, 또는 어떤 상황을 피하기 위해 다른 선택을 택할 때 쓰이는 표현으로, 감정과 뉘앙스가 강하게 담긴 단어입니다. 영어로 번역할 때는 문맥에 따라 다르게 옮겨야 하는데, 예를 들어 선호를 표현할 때, 비교를 강조할 때와 체념이나 반어적인 뉘앙스일 때에 따라 다른 표현이 있습니다. 이처럼 “차라리”는 단순히 “rather”로만 번역하면 어색해질 수 있고, 상황의 감정이나 말투에 따라 자연스러운 영어 표현을 골라 써야 한다는 점이 번역할 때의 어려운 부분입니다. "Rock and a hard place" In a similar situation or context of being faced with undesirable option, someone might say they’re “stuck between a rock and a hard place” -- meaning either choice involves difficulty.
Oct. 27, 2025
어이가 없다
“어이가 없다”는 너무 황당하거나 기가 막힐 때 감정을 표출하는 표현으로 자주 사용됩니다. 이 표현은 상황에 따라 놀람, 분노, 황당함, 실소 등 다양한 감정을 담을 수 있기 때문에 영어로 번역할 때도 “I’m speechless,” “This is ridiculous,” “Are you serious?” 등 맥락에 따라 다른 표현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래서 “어이가 없다”는 한 가지 영어 표현으로 딱 대응시키기 어려운 표현으로 여겨집니다. “OMG” “OMG” or “I have no words” are good in the 21st century, but for a retro vibe, try “Well I’ll be a monkey’s uncle” or “Heavens to Betsy.” “OMG”이나 “I have no words(진짜 말이 안 나온다)” 같은 표현도 21세기에는 충분히 좋지만, 약간 올드하거나 레트로한 느낌을 내고 싶다면 “Well I’ll be a monk
Oct. 20, 2025
눈치가 빠르다
“눈치가 빠르다”는 상황이나 분위기를 빠르게 파악하고, 말하지 않아도 타인의 의도나 감정을 알아채는 능력을 의미하는 표현입니다. 영어에도 비슷한 표현은 존재하지만, 이 표현이 담고 있는 사회적 맥락 읽기, 배려, 말 없는 신호를 이해하는 능력처럼 한국 문화에 뿌리내린 뉘앙스를 하나의 단어로 정확하게 옮기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눈치가 빠르다”는 상황에 따라 강조점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영어로 번역할 때도 맥락에 따라 다른 표현이 더 적합합니다. 예를 들어, 상대의 의도를 재빨리 알아챌 때는 “quick to take a hint”, 사회적 감각이 뛰어나다는 의미일 때는 “socially perceptive”, 분위기를 잘 읽는다는 의미일 때는 “good at reading the room”과 같은 표현이 사용됩니다. 이처럼 영어 표현을 사용하더라도 한국어 “눈치”가 가진 깊이와 문화적 의미를 완전히 전달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눈치가 빠르다”는 쉽게 번역하기 어려운 표현으로 여겨
Oct. 13, 2025
잘 먹고 잘 살아라
"잘 먹고 잘 살아라"는 한국어에서 말투와 상황에 따라 뜻이 크게 달라지는 표현입니다. 단순히 번역하면 "Eat well and live well"이지만, 영어에는 이처럼 감정의 뉘앙스를 담는 일상 표현이 적기 때문에 직역으로는 진심인지 비꼬는지 구분이 어렵습니다. 이 표현은 문화적 맥락과 말투 이해가 꼭 필요한 표현입니다. “Have a nice life” Loosely the equivalent of saying, “Have a nice life,” while matching the tone of a rude hand gesture. 영어로는 비꼬는 말투로 ‘Have a nice life" 라고 하면 말은 공손해 보여도 실제로는 상대를 비꼬는 뉘앙스를 담고 있는 표현입니다. “Good luck with that” Delivery really matters with this one. Try saying “Wish you the best” or “Good luck with that”
Sept. 29, 2025
빈말
"빈말"은 진심 없는 말이라는 뜻이지만, 상황에 따라 위로, 예의, 감사, 혹은 서운함까지 다양한 감정을 담을 수 있어서 영어로 직접 번역하기 어려운 표현입니다. 또한, 상대방과의 관계, 상황, 말투에 따라 느낌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Hot air” One synonym for this would be “hot air.” It’s used to describe words that are exaggerated or empty: “My company’s promise of a big bonus turned out to be a load of hot air. I received nothing.” The phrase can also be used to describe a person whose actions or words are not sincere; many politicians are described as being “full of hot air.” "Hot air"라는 표현은
Sept. 23, 2025
수고했습니다
한국어 표현 "수고했습니다"는 다른 언어로 정확하게 번역하기 어려운 표현 중 하나입니다.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는 "수고했습니다"의 뉘앙스를 들 수 있습니다. 이 표현은 단순한 감사나 칭찬이 아니며,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공감과 따뜻한 위로도 포함합니다. 또한, 상대방과의 관계, 상황의 무게감, 말투에 따라 느낌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하루 일을 마치며 하는 인사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Good work today” or “thanks” This is generally not a concept that translates so well. With a co-worker or subordinate at the workplace, one might say “Good work today” as a parting. But if it’s just to express gratitude, like for a taxi driver getting you home or receiving
Sept. 15, 2025
왔어?
"왔어?"는 한국어 특유의 정서와 상황 맥락이 담긴 표현으로 한국에서는 매우 자주 사용되지만 영어로 직역하면 어색하거나 다른 의미로 오해될 수 있어 자연스럽게 번역하기 어렵습니다. 영어에서는 비슷한 의미를 상황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합니다. "Hello" or "Glad you could come!" Translated directly, this is usually an absurd question. Of course we've come! We're here! Often, the easiest option is just "hello." Perhaps at a party or event, a near direct translation might be appropriate, but as an exclamation: "You came!" or perhaps "Glad you could come!" These expressions imply there was some doubt ove
Sept. 11, 2025